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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명 '빛의 마술사' 제임스 터렐 전시
  • 전시기간 2019년 12월 06일 ~ 2020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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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터렐(194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생)은 1960년대 발생한 ‘빛과 공간 미술운동(Light and Space movement)’의 선두 주자이다.


    빛의 물질성을 연구하면서 지각 예술(perceptual art)이라 간주한 작품을 만드는데 매진했다. 터렐의 작품은 공간, 색, 지각과 관련한 감각적 경험을 기반으로, 빛을 구축하는 것과 빛으로 그리는 것 사이의 대화에 포커스를 맞춘다.1966년과 1969사이에 작업한 그의 최초 연작인 ‘투사 작품(Projection Pieces)’을 시작으로 1974년부터 ‘스카이 스페이스(Skyspaces),’ ‘간츠펠트(Ganzfeld)’ (1976-), ‘로덴 분화구 프로젝트(Roden Crater Project)’ (1977-) 등 다양한 시리즈를 작업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넓혀 가고 있다.


    1966년 터렐은 캘리포니아주 오션 파크에 위치한 스튜디오를 빌려 고휘도 영사기를 이용한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1966년 봄 ‘투사 작업(Projection Pieces)’ 시리즈의 첫 작품인 <애프럼프로토(Afrum-Proto)>를 완성했다. 인지심리학을 전공한 작가는 작품을 통하여 시각 자극을 박탈했을 때 환각을 보는 현상을 뜻하는 심리 용어인 간츠펠트(Ganzfeld) 효과를 경험하도록 유도하며, 관람자의 감각과 현실감을 의심하도록 한다. 또한 공간의 존재에 대한 감각에 흥미를 가지고 관람객이 실재한다고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공간이 주는 힘이라고 말했다. 터렐의 작업 재료는 순수한 빛이며 대상, 이미지, 초점을 가지지 않고 관람객이 보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한 경험을 유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Orca, Blue 는 그의 초기 작업으로, 터렐의 예술적 커리어에서 빛의 발견을 탐구하기 시작했을 때 만들어진 프로젝션 시리즈이다. 통제된 두개의 빛을 공간의 반대쪽에 비추어 만들어지는 프로젝션 작품(projection pieces)은 빛이 공간을 점유하게 만든다. 이와 같은 작품들은 밖에서 빛이 어떻게 들어오느냐에 따라 작가의 생각과 예술적 경험을 확장시키면서 공간 스스로가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하며, 본태박물관에서의 설치를 위하여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독립된 공간이 구현되었다.